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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LPGA '상금 117위' 한상희, 고감도 퍼트로 생애 첫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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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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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라운드에서 한상희 선수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하며 이틀 내리 선두를 지켰습니다.

사흘 동안 21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내리 60대 타수를 적어낸 원동력은 그동안 그토록 한상희를 힘들게 했던 퍼트였습니다.

한 때 7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3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오늘 5타를 줄인 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자 박지영(23)과 3언더파를 친 김예진(24)이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한상희를 추격했습니다.

33살 베테랑 윤슬아가 4타차 4위를 달렸습니다.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에 입회한 29살 한상희는 2014년에야 겨우 1부 투어에 올라왔고, 지난해까지 매년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습니다.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들어야 지킬 수 있는 다음해 시드를 해마다 잃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시드전에서도 41위에 그쳐 올해는 주 무대를 2부 투어인 드림투어로 옮겨야 했습니다.

간간이 출전한 KLPGA 투어에서 5번이나 컷 탈락했고 겨우 한번 컷을 통과한 대회에서도 57위로 상금 255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1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런 부진의 원인은 쇼트게임과 퍼트였습니다.

시즌이 끝나면 퍼트 순위는 대부분 100위 밖이었습니다.

큰 키(174㎝)에서 뿜어나오는 장타력에 아이언샷도 크게 뒤지지 않은데도 105차례 대회에서 톱10 입상은 단 한 번뿐이고 컷 탈락이 더 많았던 이유는 그린에만 올라가면 쩔쩔매는 형편없는 퍼트였습니다.

이런 한상희가 놀라운 퍼트 솜씨를 앞세워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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