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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N시청률] 최불암·김민자 ♥스토리 공개 '동상이몽2' 月예능 '1위'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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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동상이몽2'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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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출연한 '동상이몽2'가 월요 예능 1위를 유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전국 기준 1부 4.7%, 2부 5.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5.2%보다 소폭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는 4.7%, 4.9%, MBC 'MBC 스페셜'은 2.4%에 그쳤다.

이날 방송에서 라이머 안현모 부부는 최불암 김민자 부부와 만났다. 곧 결혼 50주년이 된다는 최불암과 김민자에게 라이머와 안현모는 인연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물었다.

당시 톱 여배우였던 김민자는 "난 TV가 시작, 남편은 연극이었다. 우연히 연극하는 걸 보게 됐다. 이 사람이 누군지도 몰랐다. 무대에서 왔다갔다 하는 남자가 있는데 내 눈에 상당히 잘하는 사람이었다. 연기를 참 잘하는 사람이 있네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와서 보니까 이름이 참 이상하더라. 최불암. 그리고는 잊어버렸다"고 설명했다.

최불암은 김민자를 TV에서 처음 봤다고. 특히 "연극을 포기하고 방송 시작한 게 이 사람 때문이야"라고 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최불암은 "아내를 수소문 했다. 어느 날은 매점에 온다고 그래서 기다린 거다. 그때는 정말 떨렸다. (아내가) '다 먹었으니 가자' 하더라. 내가 얼른 가서 '계산했어'라고 말했다. '아니 누구신데 계산했냐'고 물어보길래 '최불암이다' 말하고 돌아서 나왔다"고 회상했다.

최불암의 '상남자', '직진남' 면모는 계속 됐다고. 그는 "소문을 열심히 냈다. 내가 김민자를 좋아한다고"라며 "주위 사람들이 아내한테 덤비다가 다 물러가더라. 찜을 해놓은 거지"라면서 사랑꾼 면모까지 드러냈다. 또한 "집념과 노력이 미인을 얻는다"는 명언까지 남기기도 했다.

"오랫동안 함께했는데 동상이몽 있냐"는 질문에 김민자는 "있다. 영원히 안 맞는다"고 대답해 웃음도 샀다.

그는 최불암에 대해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 거의 인사불성이다. 많이 힘들고 짜증도 났다. 그런데 근본이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라며 "오래 살다 보면 서로 배려를 해줘야 한다. 부부가 절대로 같을 수는 없다"고 밝혀 많은 부부들에게 깨달음을 줬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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