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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 이그트 존재 숨기고 신 행세…송중기 '반격 준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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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아스달 연대기' 송중기가 장동건이 자신과 같은 이그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장동건은 김의성의 죽음 이후 본색을 숨기며 거짓 연기를 펼쳤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타곤(장동건 분)이 이그트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은섬(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와한전사의 옷으로 환복한 은섬은 대신전에서 쫓겨나온 산웅(김의성 분)을 납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그는 아스달 장터의 건물 앞에서 "나는 와한의 전사"라며 와한족 사람들을 데려오라고 요구했다. 이에 타곤은 자신이 올라가겠다며 무장을 벗고 나섰다.타곤은 은섬과 산웅이 있는 문을 열었고, 순간 위험을 느낀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돌격했다.


하지만 타곤의 목표는 은섬이 아닌 산웅이었다. 타곤은 뒤돌아있는 산웅에게 칼을 찔렀으나, 산웅이 아닌 다른 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황한 타곤은 무릎을 꿇었고 산웅에게 "잘못했다"며 용서를 구했다. 이를 보던 은섬은 산웅에게 "창을 열고 외쳐라. 와한의 전사가 당신을 살렸고 아들이 죽이려고 했음을"이라고 소리쳤다.


산웅은 은섬과 타곤의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다. 패륜을 저지르려고 한 타곤의 잘못을 질책하면서도 감언이설에 동요했다. 타곤은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 그때처럼 손을 잡아 달라"며 눈시울을 붉혔으나 산웅이 도망치려하자 칼을 빼들었다.


끝내 산웅은 아들의 손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비릿한 웃음을 짓던 타곤은 은섬에게 "해냈다"라며 "연맹장을 잡으면 씨족을 풀어줄 거라 생각했느냐. 나라라는 것을 아나. 너는 놀라운 눈을 가졌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무언가 잘못됐음을 느낀 은섬은 황급히 자리를 떴다. 밖으로 나온 타곤은 "천한 이가 나의 아버지를 죽이고 도망쳤다"며 그에게 살해 누명을 씌였다. 탄야(김지원 분)는 은섬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몰살 당하는 와한족 사람들을 보며 비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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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은섬은 비명에 시달리며 죄책감을 느꼈다. 와한족 사람들을 살리지 못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한 것. 하지만 그는 타곤이 자신과 같은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라는 비밀을 알게 되고 다시 아스달에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타곤은 태알하(김옥빈 분)에게 "따라갈 수 없었다. 그놈이 내 상처를 봤다"며 모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태알하는 "너는 신이 될 것"이라며 "보랏빛깔 애벌레는 나비가 되고 비바람 속에서도 날개를 편다"고 타곤을 위로했다.


해미홀(조성하 분)은 타곤의 세력 확장에 위협을 느끼고 단벽(박병은 분)을 구슬리기 시작했다. 대제관 아사론(이도경 분)에게는 신성재판을 모독한 것이 아니냐며 압박하다가 연맹장이 되기를 권유했다. 같은 시각, 해미홀의 말에 자극받은 단벽은 은섬을 잡기 위해 군력을 동원했고 계속해서 타곤을 다그쳤다. 그러나 타곤은 탁월한 임기응변으로 단벽의 의심을 끊어냈다.


아사론은 타곤이 제멋대로 산웅의 올림사니(죽기 전 혹은 죽은 후에 신에게로 인도하는 의식)를 한다는 소식에 분노했다. 올림사니는 오로지 대제관만 행할 수 있는 의식이었기 때문. 타곤은 격노하는 아사론에게 "무릎을 꿇어라. 내가 타곤의 탈을 쓰고 있어서 감히 알아보지 못한다는 거냐"며 아라문 해슬라(신) 행세를 했다. 그러자 타곤의 곁으로 반딧불이 모였고 이를 본 모든 이들은 환호했다.


같은 시각, 은섬은 태알하에게 보라색 피가 묻은 수건을 몰래 전달했다. 그는 정체를 숨긴 채 타곤과 만날 것을 요구하며 반격을 꾀했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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