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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세젤예딸' 김소연, 최명길에 "홍종현에 모녀 사이 알릴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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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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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소연이 최명길에게 모녀 사이를 밝히자고 제안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에서 한태주(홍종현 분)는 강미리(김소연 분)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한태주는 이별을 선언한 강미리를 애써 사무적으로 대했지만, 그가 발목을 삐끗하자 자신도 모르게 챙겼다. 결국 마음을 숨기지 못한 한태주는 강미리를 와락 안았다. 한태주는 이러지 말라는 강미리에게 "선배는 살만 하냐. 선배가 아닌 모습으로 사는 거 지낼만하냐"고 물었다. 강미리는 "이게 내 본모습이다. 나 상무님과 만났던 그때 그 강미리 아니다. 그냥 속물이라 욕하고 돈, 명예, 자리에 미친 여자라 생각해라. 옛날 감정은 잊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한태주는 "그래도 좋아한다면 어쩌겠냐. 못 잊겠다면. 잊으려고 했는데 자꾸 선배에게 돌아온다. 내가 잘못하지 않았냐. 애초에 내가 누군지 이야기하지 않은 건 내 잘못이다"며 "신입사원 한태주 지금 나와 다르지 않다. 선배에 대한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제 선배 밀어내는 거 그만하려고 한다. 아직 선배 많이 사랑한다"라고 해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말을 들은 강미리는 "이런다고 달라지는 거 아무것도 없다"라고 했으나, 한태주는 "아무리 뭐라고 해도 선배 포기 안 한다. 포기 못한다. 분명 날 다시 사랑하게 될 거다. 두고 봐라. 내가 꼭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태주는 회사에서도 강미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그를 향해 직진했다.

강미혜(김하경 분)는 짝사랑하는 김우진(기태영 분)이 이혼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졌다. 고민하던 강미혜는 언니 강미선(유선 분)에게 '이혼남과 결혼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었으나, 부정적인 답변을 듣고 허탈해했다. 그 사이 방재범(남태부 분)은 피터박(한기웅 분)의 도움을 받아 강미혜의 마음을 다시 돌리려 노력했다.

정진수(이원재 분)는 매일 밤 아내와 딸 몰래 집을 빠져나갔다. 그는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해놓고 좋아하는 축구를 틀어놓고 장난감을 갖고 놀며 시간을 보냈다. 정진수는 매일 직장상사의 부친상, 모친상을 핑계로 외출을 했으나 연이은 남편의 밤마실에 강미선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한종수(동방우 분)는 아내가 미국에서 불륜을 일으킨 것이 발각되자 전인숙(최명길 분)에게 화풀이했다. 모욕감을 느낀 전인숙은 속상해했고, 괴로운 심정에 술을 마신 뒤 딸 강미리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이유를 묻는 강미리에게 전인숙은 "외로워서, 쓸쓸해서. 부를 사람도 없고"라고 말했다. 쌀쌀맞은 강미리에게 전인숙은 "넌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니. 네 아빠는 모난 구석이 없는 사람이었다. 일찍 죽은 것만 빼곤. 다시 태어나면 네 아빠 만나지 않을 거다. 넌 사랑따라, 돈 따라 가지 말고 야망 갖고 살아라"라고 충고했다. 모친의 무너진 모습에 강미리는 속상해했다.

한태주는 강미리가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따귀를 맞을 줄은 몰랐다고, 강미리 옆에 있으려면 상무로 오는 방법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태주는 "선배와 꼭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고, 강미리는 생각에 잠겼다. 집으로 돌아온 한태주는 강미리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로 인해 한종수에게 질책을 당했다. 강미리를 자르겠다는 협박에 한태주는 "그러실 수 없을 것이다. 직접 거래한 거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이어 "아버지 자꾸 이러시면 나 사고칠 것이다. 나하고 한 약속 지키시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강미리는 전인숙을 찾아갔다. 강미리는 "우리가 모녀 관계인 거 말하자. 말하자 우리. 한 회장한테는 안 하더라도 태주씨한텐 해야 해. 아니면 그 친구를 만날 수도 정리할 수도 없다. 그러니까 말하자. 내가 당신 딸이라고"라 말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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