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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바람이 분다' 감우성, 병세 악화+딸과 운명적 만남 "아람아 안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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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바람이 분다' 감우성의 치매 증상이 더욱 깊어졌고, 김하늘과 이혼 후 5년 만에 딸 홍제이를 처음 마주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는 권도훈(감우성 분)이 딸 아람(홍제이 분)과 우연한 기회로 인사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권도훈과 이수진(김하늘 분)이 이혼으로 갈라서고 5년 후. 권도훈이 생활하는 집에는 매일 해야 할 일, 냉장고 체크리스트 등 곳곳엔 메모 투성이었다. 권도훈은 집 정원을 보다가 대뜸 꽃을 들고 택시에 몸을 실었다. 권도훈은 기사에게 "아저씨 보라 유치원 가야 해요"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아람의 유치원 입학식을 마친 후, 아람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려 했다. 그때 이수진은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권도훈을 발견, 꽃다발로 아람이의 얼굴을 가리고 자신의 존재 역시 숨겼다.


사실 권도훈은 이수진과 아람이를 잊지 못해 아람이의 유치원을 찾았던 거였다. "아람이를 기억하지 못해 견딜 수 없었다.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 선을 넘으면 수진이가 내 모습을 알기 때문이다"는 권도훈의 내레이션이 속마음을 대신했다.


권도훈은 백수아(윤지혜 분)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졌다. 알고 보니 한 일식집에 들어가 초밥을 여러 개 포장한 후, 돈을 지불하지 않아 주인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식당 주인은 "치매면 집에 조용히 있던가 왜 영업을 방해하고 난리야"라고 권도훈에게 호통을 쳤다. 이때 이수진이 일식집에 들어가 "치매면 조용히 집에서 있어야 합니까? 치매가 전염병인 줄 알아?"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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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훈의 이상 행동은 계속됐다. 권도훈은 낱개 포장된 초콜릿을 한없이 입에 넣어 최항서(이준혁 분)를 놀라게 했다. 최항서는 애써 당황한 기색을 감췄지만 눈시울이 붉어졌다. 권도훈은 "맛이 있어야 하는데 이가 썩으면 안 돼"라며 횡설수설했다.


조미경(박효주 분)은 이수진에게 "문 선배 마음을 왜 그렇게 몰라?"라고 물었다. 문경훈(김영재 분)의 호감 표시를 받아들이고, 문경훈에 제안한 캠핑도 함께 가라는 말이었다. 이수진은 "난 아람이만 있으면 된다"라고 답했지만 조미경은 "너보다 아람이 생각해서 아빠를 선물해줘야 한다"라고 설득했다.


이수진은 조미경의 말에 문경훈, 아람이와 캠핑에 나섰다. 문경훈은 캠핑 가는 길 한 카페에 들러 이수진, 아람이와 망중한을 즐겼다. 공교롭게도 이 카페에는 주변에서 낚시를 하던 권도훈, 최항서(이준혁 분)도 들렀다. 권도훈은 카페의 디저트를 바라보는 아람이를 발견했고, 키를 맞추고 앉아 "아람이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JTBC '바람이 분다'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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