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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U-20 월드컵] 정정용 감독 "퍼펙트한 경기"…이강인 "한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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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U-20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정정용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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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우승후보 포르투갈과의 1차전(0-1)은 물론, 승리를 거머쥔 남아프리카공화국(1-0)과의 2차전도 사실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던 정정용호다. 따라서 U-20 월드컵 최다 우승에 빛나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의 3차전은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가장 좋은 내용과 결과가 나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1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패(0-1)한 뒤 2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었던(1-0) 대표팀은 2승1패 승점 6점이 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전반 41분 이강인의 환상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11분에 터진 조영욱의 추가골을 묶어 후반 43분에 1골을 만회한 아르헨티나를 2-1로 따돌렸다. 애초 무승부를 목표 삼았으나 당당히 꺾어버렸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90분 내내 경기 운영을 퍼펙트하게 해줬다"고 칭찬한 뒤 "오늘의 자신감을 가지고 16강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시간적인 여유는 없지만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겠다"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조금씩 발생하기에 볼 소유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에이스 이강인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은 "처음부터 목표로 삼았던 16강에 진출해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 이기고 싶다"면서 "전체가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경기에 뛴 선수도 못 뛴 선수들도 모두 감사하다.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다음 경기도 잘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가 처음보다 하나의 팀이 되는 것 같다. 가면 갈수록 형들과 코칭스태프들과 한팀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래서 더 감사하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이제 16강에서 숙적 일본과 상대한다. 관련해 이강인은 "라이벌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하던 대로, 우리가 잘하는 것을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표현으로 동요하지 않고 차분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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