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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오승환, 애리조나전 연장 10회 등판 1이닝 무실점…시즌 3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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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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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연장전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10-10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1-10으로 승리, 오승환은 지난 28일 애리조나전에 이어 3일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오승환의 시즌 기록은 3승1패 평균자책점 9.33이다.

오승환은 10-10으로 팽팽하던 10회초 팀의 8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어 타석에 선 닉 아메드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카슨 켈리를 삼진, 대타 제로드 다이슨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진 10회말 콜로라도가 결승점을 뽑아 오승환이 승리투수가 됐다. 트레버 스토리가 1사 후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데이비드 달의 1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놀란 아레나도의 고의사구로 2사 1, 3루가 됐고 이어 대니얼 머피의 적시타가 터졌다. 스토리가 홈을 밟았고 콜로라도가 11-10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콜로라도는 28승27패(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가 되며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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