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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종합] ‘안녕하세요’ 아이돌 외모 아들, 방콕하며 12시간 게임방송 진행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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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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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하루 12시간 게임방송을 진행하는 아들이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김현철, 홍현희, 스테파니, AB6IX 이대휘·임영민이 출연해 시청자의 고민에 공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연자는 21살 첫째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고 밝혔다. 사연자는 아들이 아이돌 외모와 멘사 출신이라고 전하면서도 아들이 새벽마다 1인 게임 방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대학생인 아들의 성적표에는 F가 가득하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사연자는 “방송을 작년부터 했다”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저녁 6시부터 아침 7시까지 매일 12시간을 한다”라고 전했다. 개인방송을 하고 싶다고 밝힌 이대휘는 “시청자는 있어요?”라고 물었다. 사연자가 1500명이라고 말하자 이대휘는 “어떤 게 고민이세요?”라고 궁금해 했다.

사연자는 “피해가 되기 때문에 싫어한다. 가족들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잔다”라고 고백했다. 사연자는 학사 경고를 받는 아들과 타협하려고 자신의 차까지 내줬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해야할 일을 안 하는 게 문제”라며 게임 때문에 군 입대 신청도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의 얼굴이 공개됐다. 훈훈한 외모의 아들에 홍현희는 하트를 보내며 환호성을 질렀다. 아들은 “조금 더 저를 믿어주셨으면 해요”라며 대학을 그만두고 게임방송을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아들은 “구독자를 1만 명 정도 쌓으면 인정을 해주실 거 같다”고 전했다.

또 아들은 게임 방송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맞벌이 부모 밑에서 자란 터라 게임이 유일한 친구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들이 게임방송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여자 때문이었다. 아들은 “좋아하는 일본인 누나가 있었는데 차였다”며 게임방송에 매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들은 “간 쓸개 다 빼줬습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어머니 앞에서 도를 넘는 아들의 발언에 김태균은 “그 간 쓸개 엄마가 만든 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연자는 “아들 키워봤자 다 헛것입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동생은 “게임할 때 흥분하면 시끄러워요”라며 형의 방송이 일상생활에 피해가 된다고 밝혔다. 아들의 친구는 “솔직히 방송이 너무 재미없어요”라고 폭로했다. 김태균 “저렇게 생겼는데 재미까지 있으면 우리 어떻게 살아”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연자는 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방송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고. 아들은 “조언보다는 스트레스로 느껴진다”라고 부담스러워 했다. 현재 갱년기를 겪고 있다고 어렵게 고백한 사연자는 무심한 아들 때문에 눈물을 흘린적도 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게임 시간을 줄여주고 그 시간에 자기계발을 했으면 좋겠다. 가족들과 식사도 하고 군대를 다녀와서 늠름한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아들은 “당장은 힘들지만 엄마의 진심을 알았다”면서도 “이번년도까지는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영자는 “엄마는 그 나이를 지나봤으니까 지금 그 나이가 금방 지나간다는 거야”라고 조언하며 “우리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으려면 엄마 마음부터 얻어야해. 엄마 마음 못 얻으면 그 어떤 여자의 마음을 못 얻는다”라고 말했다. 이영자의 명언에 사연자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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