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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박한이 '음주운전 사고 물의' 책임지고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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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한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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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가 음주운전 사고에 책임을 지고 27일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 구단은 이날 “박한이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고,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자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박한이는 이날 아침 자녀 등교를 위해 차량을 운전했다. 자녀를 등교시킨 뒤 귀가하다 오전 9시경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접촉사고가 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실시한 음주측정에서 박한이는 혈중알코올농도 0.065%로 면허정지 수준으로 적발됐다.

박한이는 구단을 통해 “26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이 끝난 뒤, 자녀의 아이스하키 운동을 참관한 후 지인들과 늦은 저녁 식사를 하다가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삼성 구단은 음주 사고가 일어난 뒤 곧바로 KBO에 보고했다.

박한이는 “음주운전 적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은퇴하기로 했다”며 “징계, 봉사활동 등 어떠한 조치가 있더라도 성실히 이행하겠다. 무엇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던 팬분들과 구단에 죄송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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