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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세젤예' 최명길, 김해숙 언급하며 김소연에 유학종용 "내가 네 엄마인거 잊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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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최명길이 김해숙을 깎아내리며 김소연에게 유학을 종용했다.

2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극본 조정선)'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에게 유학가라고 협박하는 강미리(김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전인숙에게 이끌려 옥상으로 올라갔다. 전인숙은 "그래 네 맘 알아. 엄마라고 자식 버리고 가 놓고는 근 30년만에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떠나라고 하니 서운하겠지"라며 본인이 박선자 같은 엄마였으면 좋겠냐고 큰소리 쳤다.

이어 "나는 너 키워준 엄마하고는 달라. 넌 나도 네 큰엄마 같은 엄마였으면 좋겠니. 자식들 끼고 앉아 자식만 보는 엄마였으면 좋겠냐. 난 유학 보낼 수 있고 크게 만들어줄 수 있어. 누군가의 말처럼 세상은 넓고 할 수 있는 일은 많아. 우리 사회 여전히 유리천장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미리는 "그냥 미안하다고 해라"고 눈물을 흘렸고, 전인숙은 당황해하면서도 "인생 뭐 안다고 그러냐. 너 키워준 엄마보다 내가 너한테 훨씬 도움되는 엄마일테니까. 그러니까 내 말 들어. 유학가 그게 너한테 좋아. 내가 친엄마라는거 잊지마라"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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