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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감독교체 효과 無' 대전, 수원FC 0-2 패... 집중력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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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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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충격의 감독경질에도 대전은 변화가 없었다.

대전 시티즌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19 13라운드 수원FC와 원정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전은 승점 12점에 머물며 9위에 그쳤다. 승리를 거둔 수원FC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3점으로 부산 아이파크(승점 24점)을 1점차로 추격했다.

새로운 감독으로 경기를 펼치는 대전은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전술의 차이는 없었다. 다만 그동안 몸이 아파 벤치에 앉지 않았던 코치진이 박철 감독대행 부임 후에는 적극적으로 선수들을 지시하는 모습이었다.

고종수 감독 경질 후 선수단 반전이 절실했던 대전은 수원FC의 경기력에 흔들렸다. 실수가 많이 나왔다. 그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한 채 실점을 허용했다.

골키퍼의 집중력이 떨어진 대전은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7분 대전은 골키퍼 박주원이 땅볼로 패스를 시도했지만 볼이 애매한 곳으로 굴러갔다. 수원FC 안병준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가로챈 뒤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대전은 끊임없이 공격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후반서 박인혁은 상대 수비가 볼을 걷어낸 뒤 페널티킥이라고 심판에게 항의했다.

연승에 도전하는 수원FC의 분위기는 달랐다. 상대가 허둥대는 사이 한 골 더 넣었다. 수원FC는 후반 36분 치솜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결국 경기는 수원FC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감독교체에도 대전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배의 쓸쓸함을 안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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