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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피파 “2022 월드컵 현행 32개국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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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8개국 확대 현재로는 불가능”

개최국 카타르 경기장 부족 등 걸림돌 있어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국이 32개국으로 유지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현지시각) 누리집을 통해 “카타르월드컵 참가국을 48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카타르월드컵은 기존대로 32개국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피파는 2026년 월드컵은 이미 48개국으로 늘리기로 결정을 했다. 하지만 잔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은 자신이 주도해 실현시킨 48개국 확대안을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실현시키려 애써왔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는 유럽과 남미를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국가들이 좀더 많은 월드컵 출전 기회를 갖도록 하는 계획이다.

하지만 카타르가 32개국 출전을 염두에 두고 경기장을 건설해 추가적으로 늘어나는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이웃 나라에 경기를 분산시키는 것도 쉽지 않다고 봤다.

영국의 <비비시>(BBC)는 “노벨 평화상 수상을 염두에 둔 인판티노 회장이 카타르가 원하지 않는 참가국 확대를 추진해왔다. 카타르 인접국에서 월드컵 경기를 치르면서 외교적 긴장을 완화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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