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램파드-체흐-마켈렐레, 첼시 전설들이 다시 모이려는 이유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첼시가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들을 다시 구단으로 불러들이는 모양새다.

첼시 사령탑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최근 유벤투스 이적설에 휘말렸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후임으로 이탈리아 축구를 잘 아는 사리 감독이 거론되고 있는 것. 영국 '텔레그래프'도 21일(이하 한국 시간) 유벤투스가 위약금을 지불한다면 첼시도 사리 감독을 놓아줄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리 감독의 거취는 이미 시즌 중반부터 불안했다. 하지만 완고한 전술 운영, 선수단 장악 문제 등으로 홍역을 앓았다. 현재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어 잠잠하지만 사리 감독이 다음 시즌을 첼시에서 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와중에 첼시는 첼시의 옛 시절을 기억하는 전설들을 다시 불러들이려고 한다. 우선 첼시에서만 640경기에 출전해 209골을 넣은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를 차기 감독 후보로 올려뒀다. 램파드는 더비 카운티를 맡아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부임 첫 해인 이번 시즌 더비를 챔피언십 6위로 이끈 뒤 승격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이끌었다.

페트르 체흐의 복귀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2일 "첼시가 은퇴하는 체흐를 테크니컬 디렉터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체흐는 오는 30일 열리는 유로파리그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체흐 역시 첼시에서만 494경기를 뛰었다. 첼시 올해의 선수로만 7번 선정된 전설적 골키퍼다.

동시에 클로드 마켈렐레의 첼시 복귀설도 나온다. 현재 KAS와펜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첼시에선 마켈렐레를 어드바이저로 쓸 계획으로 알려졌다.

결국 구단의 철학과 기초 다지기를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첼시는 새로 부임한 감독과 선수들의 불화로 팀이 여러 차례 문제에 빠졌다. 팀을 잘 아는 선수들을 다시 영입해 팀을 안정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체흐마저도 유로파리그 결승 이후 거취를 확실히 밝히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