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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아우크스 떠나는 구자철-지동원 ‘독일어’ 작별인사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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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19시즌을 끝으로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는 구자철(30)과 지동원(28)이 작별인사를 건넸다.

나란히 오는 6월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구자철과 지동원은 잔류하지 않았다. 지동원은 마인츠와 3년 계약을 맺었으며, 구자철은 3년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의 주축 선수였다. 아우크스부르크가 2011-12시즌 처음으로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후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던 것은 구자철과 지동원의 활약이 컸다.
매일경제

구자철(뒤)과 지동원(가운데)은 2018-19시즌을 끝으로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난다. 사진(獨 아우크스부르크)=ⓒAFPBBNews = News1


각각 2012년 1월과 2013년 1월 단기 임대로 아우크스부르크와 인연을 맺은 구자철과 지동원은 이후 정식으로 이적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18-19시즌에도 8승 8무 18패로 분데스리가 15위에 오르며 8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했다.

구자철과 지동원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유럽 진출 성공의 열매를 맺었다. 둘은 SNS를 통해 독일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자철은 “시즌이 벌써 끝났다. 시간은 항상 빠르지만, 이번 시즌은 유독 내게 정말 긴 한해였다. 개막 전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겨울에는 2019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또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막판까지 강등을 면하기 위해 싸웠다. 많은 일이 있던 만큼 휴식할 시간은 적었다”라며 2018-19시즌을 돌이켜봤다.

그러면서 구자철은 “지금 나는 우리가 다시금 잔류에 성공해서 기쁘다. 어느덧 (다음 시즌이면)9년째 분데스리가에 있게 된다. 구단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 모두가 자랑스럽다. 그동안 응원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지동원도 “친애하는 팬들과 동료 여러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거의 6년 동안 입은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벗게 됐다. 이렇게 오랫동안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로 활약할 수 있어 정말 기뻤고 큰 영광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지동원은 “나를 오랜 시간 응원해준 팬들 여러분, 그리고 내게 뛸 기회를 준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 축하할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 건강히 지내기를. 다들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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