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5 (토)

[현장 리액션] 정조국, "제리치와 경쟁? 서로 돕는 파트너 관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성남] 이현호 기자="경쟁은 아니다. 서로 보완해줄 수 있는 파트너다." 강원FC의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35)이 제리치(26)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정조국과 제리치는 19일 오후 5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성남FC 원정 경기에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들은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골 찬스를 만들었고, 강원은 제리치와 김지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성남을 2-1로 꺾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조국은 "감독님께서 사이드 플레이를 강조하신다. 측면 선수들이 좋은 크로스를 많이 올려준다. 저나 제리치나 박스 안에서 움직임이 좋은 선수들이다. 우리가 가장 잘 하는 플레이다. 저 개인적으로는 (오늘 경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강원의 김병수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공격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K리그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들에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것이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 이날 정조국과 제리치는 위협적인 슈팅들을 퍼부으며 성남 수비진을 괴롭혔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조국은 "제리치는 박스 안에서 장점이 많은 선수다. 난 옆에서 맞춰주려고 노력한다. 경쟁이라기보다는 제가 갖고 있는 걸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증명해야 한다. 개인이 아닌 팀 내에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면 된다. 서로 보완해줄 수 있는 좋은 파트너 관계다"라고 제리치와의 호흡에 대해 답했다.

또한 김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조국과 제리치 투톱이 플랜A는 아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감독님이 판단하실 부분이다. 감독님이 그동안 해온 축구를 보면 투톱을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조국은 "오늘 한 경기 이겨서 좋지만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언젠가는 어려운 시기가 올 것이다. 그전에 차근차근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저는 고참으로서 선배로서 맡은 역할에 노력 중이다"라는 말로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