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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지동원, 아우크스 고별전 60분 출전…팀 패배로 빛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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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에 1-8 대패…아우크스 시즌 15위로 마무리

뉴스1

고별행사에 나선 지동원(오른쪽에서 두 번째).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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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28)이 5년4개월 동안 몸담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지막 고별전에 선발 출전해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지동원은 다음 시즌부터 마인츠에서 뛰게 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한국시간) 오후 독일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1-8로 대패했다.

이날 지동원은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 동료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일찌감치 분데스리가1 잔류를 확정했다. 이날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번 시즌을 15위(8승8무18패·승점 32)로 마쳤다.

지동원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다가오는 2019-20시즌부터 3년간 마인츠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인츠는 지동원에 대해 "아우크스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 선덜랜드 등 수년간 국내외 경험을 쌓아왔다"며 "188cm의 장신 공격수로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마인츠의 루벨 쇼뢰더 단장은 "경험 많은 지동원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 그는 분데스리가를 잘 알고 국제대회 경험도 많은 선수다. 운동 능력은 물론 멘탈도 좋아 마인츠에 매우 적합한 자원이다. 또 다른 긍정적인 측면은 지동원은 다양한 위치에 배치할 수 있는 창조적인 공격수라는 점"이라고 환영했다.

지동원은 "이미 마인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마인츠에서 뛰었던 구자철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왔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동원은 지난 2014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이후 5년 4개월 만에 팀을 옮기게 됐다. 대표팀 동료였던 구자철과도 아쉬운 작별을 고하게 됐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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