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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U-20축구대표팀 캡틴 황태현의 출사표 “목표는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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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소집일인 22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에 응한 황태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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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을 준비 중인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감독 정정용)이 선배들이 일군 1983년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삼았다.

U-20축구대표팀 주장 황태현(안산)은 22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소집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가진 스탠딩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맞붙게 될 팀들은 우리보다 강하다고 들었지만, 첫 경기 포르투갈전부터 이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면서 “예선만 통과하면 우리가 원하는 ‘4강’까지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4강이라는 목표는 감독과 선수들이 함께 정한 것이냐”고 되묻자 황태현은 “그렇다”고 답했다. 한국은 지난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U-20월드컵의 전신) 당시 박종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이 대회 4강에 오른 바 있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엄원상(광주),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등 국내파 선수들 위주로 먼저 23명을 선발했다. 이강인(발렌시아), 최민수(함부르크) 등 해외파도 두 명 포함시켰다.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김정민(리퍼링) 등 다른 해외파 선수들은 월드컵 출전은 정해져 있지만 선수단 합류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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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주장 황태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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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현은 “20세 이하 대표팀의 선수단 분위기는 어느 팀과 비교해도 최고”라면서 “좋은 선수들이 공격에 포진한 만큼, 매 경기 수비수들이 실수를 줄이고 준비한 대로 뛴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파 선수들이 추후 팀에 합류하면 훈련장에서나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으로 인해) 더욱 긴장할 것”이라면서 “그런 부분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U-20대표팀은 다음달 4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조직력과 체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같은 기간 중 FC 서울 2군, 수원 삼성 2군과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다음달 5일에 인천공항을 통해 폴란드 그니에비노에 위치한 전지훈련 캠프로 건너간다. 폴란드 현지에서는 뉴질랜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F조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1차전(5월25일 오후 10시30분)을 치른 뒤 남아프리카공화국(5월29일 오전 3시30분), 아르헨티나(6월1일 오전 3시30분)를 잇달아 상대한다. 조 1,2위는 자동으로 16강에 오르고, 조3위를 기록하더라도 각 조 3위 6팀 중 상위 4팀 안에 들면 16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파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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