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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 최경주, 13개월 만에 톱10…PGA투어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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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RBC헤리티지 공동 10위

뉴스1

최경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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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탱크' 최경주(49·SK텔레콤)이 부활했다. 아쉽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부상과 수술 등을 이겨내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톱10에 진입,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파71·709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69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2018년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공동 5위)이후 약 13개월 만의 톱10 진입이다.

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지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우승 트로피 추가에는 실패했다.

최경주에게 지난 1년은 힘겨운 시간이었다. 허리 통증, 피로 누적 등으로 2018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해야 했고 이후에는 갑상선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도 받았다.

하지만 최경주는 재활, 수술 후유증 등을 모두 이겨내고 여전히 PGA투어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2019시즌 PGA투어에 복귀한 최경주는 앞선 4개 대회에서는 3차례 컷 탈락 당하며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권에서 경쟁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세계랭킹 톱10 안에드는 선수가 5명이나 출전했다. 세계 정상급 골퍼들과의 경쟁에서 일궈낸 성과였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최경주는 이번 시즌 드라이빙 거리 276야드, 평균 타수 71.593타, 페어웨이 안착률 68.56%, 그린 적중률 60.32% 등을 기록 중이다. 과거 전성기 시절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번 대회를 반등의 기회로 삼으면 지난 몇 년간의 부진을 씻어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경주는 26일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 시즌 두번째 톱10에 도전한다. 2018년에는 컷탈락했지만 2002년 이 대회 전신이었던 컴팩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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