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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부상+퇴장' 강원, 제주 꺾고 3연패 탈출…7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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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경기 초반 이어진 부상과 퇴장 악재를 극복하고 제주 유나이티드에 이겨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습니다.

강원은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8분 이재권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우는 '극한 상황'을 이겨내고 4대 2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3연패로 10위까지 추락했던 강원은 승점 10(3승 1무 4패)으로 단숨에 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반면 전반 초반부터 수적 우위를 잡은 제주는 시즌 첫 승리의 기회를 스스로 날리면서 개막 8경기 무승(4무 4패)의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강원은 전반 초반 부상과 퇴장 악재가 한꺼번에 몰아닥쳤습니다.

전반 6분 만에 베테랑 오범석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를 잡고 혼자 쓰러진 뒤 강지훈과 교체됐고, 2분 뒤에는 레드카드의 악재가 이어졌습니다.

전반 8분께 주심은 경기를 멈춘 뒤 손으로 비디오판독(VAR)을 표시하고 모니터로 달려갔고, 상황을 되돌려본 뒤 강원의 이재권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주심은 직전 제주의 아길라르와 이재권의 볼 경합 상태에서 벌어진 충돌 상황을 이재권의 퇴장 반칙으로 판단했습니다.

부상과 퇴장 악재를 한꺼번에 맞이한 강원은 오히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정승용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시도한 슛이 골키퍼에 막혔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지훈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 맛을 봤습니다.

전반 6분 만에 쓰러진 오범석 대신 투입된 강지훈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습니다.

일격을 얻어맞은 제주는 전반 36분 마그노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윤일록의 중거리포가 강원의 왼쪽 골대를 때리고 나오자 마그노가 잡아 왼발슛으로 동점 골을 꽂았습니다.

흐름이 제주로 넘어가려는 순간 강원은 김현욱이 전반 41분 중원에서 볼을 이어받아 툭툭 치고 들어간 뒤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꽂았습니다.

전반을 2대 1로 마친 강원은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김지현의 '벼락' 중거리 슛으로 한 발 더 도망을 갔습니다.

강원은 1분 뒤 제주의 마그노에게 헤딩 추격 골을 내주고 또다시 1골 차 박빙 승부를 이어갔지만, 후반 19분 이현식이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왼발슛으로 쐐기 골을 꽂아 제주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리고 4대 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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