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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유효슈팅 공동 1위' 손흥민, 맨시티와 3번째 만남엔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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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맨체스터 시티 골망을 3경기 연속 흔들지는 못했다. 유효슈팅을 두 차례(공동 1위)나 기록했지만 맨시티와 3연전의 마지막엔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5분 필 포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맨시티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승점 67(34경기)에 그치며 3위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4위 아스날(승점 66, 33경기), 5위 첼시(승점 66, 34경기),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 33경기)의 턱밑 추격을 받으며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반면 맨시티(승점 86)는 이날 승리로 리버풀(승점 85)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 리그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토트넘은 5–3-2를 가동했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다이어, 델리 알리가 중원을 구축했다. 파이브백은 후안 포이스,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벤 데이비스가 형성했다. 골문은 파울로 가사니가가 지켰다.

맨시티는 스리톱 세르히오 아게로,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를 위시한 4-3-3으로 맞섰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헛다리짚기로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왼발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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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전반 5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올린 크로스를 아게로가 머리로 내주자 포덴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에데르송의 발끝에 걸렸다. 2분 뒤엔 손흥민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 타이밍 때 라포르테의 굿태클에 막혔다.

맨시티는 전반 26분 스털링의 크로스를 아게로가 머리에 맞혔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맨시티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발목 부상으로 아웃되고 페르난지뉴가 투입됐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혼자 힘으로 맨시티를 위협했다. 하프라인 부근부터 질주해 맨시티 선수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트린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에데르송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은 맨시티가 1-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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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유지됐다.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고, 토트넘은 간헐적인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다. 맨시티는 후반 26분 르로이 사네의 크로스를 스털링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가사니가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토트넘은 2분 뒤 모우라의 결정적인 슈팅이 에데르송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수비수 알더베이럴트를 빼고 최전방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하며 숨겨둔 발톱을 꺼내들었다. 그러나 결국 맨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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