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시즌 첫 SV’ 한화, KT에 전날 패배 설욕 [오!쎈 리뷰]

[OSEN=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2차전 원정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전날 2-4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9승(12패) 째를 거뒀다. KT는 시즌 15패(7승)를 당했다.

1회부터 치열한 공격을 주고 받았다. 1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정은원이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성열의 2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태균이 볼넷으로 찬스를 이었고, 오선진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한화가 2-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황재균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 뒤 로하스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여기에 유한준의 땅볼 때 3루 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2회초 다시 한화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양성우의 볼넷 뒤 변우혁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정은원의 적시타가 터졌고, 호잉의 희생플라이로 4-2로 한화가 다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3회말 KT가 황재균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5회초 한화가 1사 1,2루 오선진 타석에서 나온 수비 실책과 최재훈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7회말 로하스와 박경수의 적시타로 5-6 한 점 차로 좁혔지만, 한화가 8회 김회성의 적시타와 9회 주자 3루에서 나온 이성열의 땅볼로 8-5로 다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9회말 정우람이 깔끔하게 세 타자를 정리했고, 이날 경기를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정우람은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