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동갑내기 에이스’ 김광현·양현종, 3년 만에 개막전 선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19 KBO리그 미디어데이&팬 페스트]

8개 팀은 제1선발로 외국인선수 지명

이강철 KT 감독 “당당한 모습 보일 것”

이동욱 NC 감독 “가을까지 팬과 함께”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갑내기 토종 에이스 김광현(31·SK)과 양현종(31·KIA)이 3년 만에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들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 미디어데이&팬 페스트에서 팀 에이스인 개막전 선발을 공개했다.

에스케이 김광현은 23일(오후 2시) 인천 에스케이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케이티(kt) 새 외국인 선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선발 대결을 펼친다. 쿠에바스는 시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 투수로 다양한 변화구도 지녔다.

기아 양현종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엘지(LG)의 타일러 윌슨과 맞대결한다. 윌슨은 2년째 엘지의 개막전 선발로 지명됐다.

2명 이상의 국내선수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 것은 2016년 4명 이후 3년 만이다. 2017년에는 10개 구단 모두 외국인 투수였고, 지난해에는 삼성 윤성환이 유일한 국내 투수였다.

잠실구장에서는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던 두산의 조시 린드블럼과 한화의 새 외국인선수 워윅 서폴드가 선발 맞대결한다. 한용덕 감독은 “지난해 잘 던진 샘슨을 버리고 영입할 정도로 잘 던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창원엔시(NC)파크에서는 엔시의 에디 버틀러와 삼성의 덕 맥과이어가 1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케이비오리그 새 얼굴인 둘 모두 강속구 투수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의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와 키움의 1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맞대결한다.

한겨레

이번 시즌에는 이강철 케이티 감독과 이동욱 엔시 감독이 사령탑으로 데뷔한다. 이강철 감독은 “올해 케이티의 키워드는 비상”이라며 “건방질 정도로 당당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패기에 방점을 찍었다. 주장 유한준 역시 “케이비오의 판을 뒤집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팬들과 하나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을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2년 만에 감독에 복귀한 염경엽 에스케이 감독은 “좋은 팀을 물려받아 부담이 된다”며 “지난해 부족했던 수비와 중간투수를 보강했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9년 만에 고향팀으로 돌아간 양상문 롯데 감독은 “근성과 투지가 넘치는 원팀 롯데 자이언츠가 되도록 노력하겠”고 다짐했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저마다 ‘가을야구’를 최소 목표로 정한 가운데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올해도 역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고, 류중일 엘지 감독은 “3루수와 5선발 다 구해놓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019 프로야구는 23일(오후 2시) 사직(키움-롯데), 창원(삼성-NC), 광주(LG-기아), 인천(KT-SK), 잠실(한화-두산) 등 5개 구장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씩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네이버 메인에서 한겨레 받아보기]
[▶한겨레 정기구독] [▶영상 그 이상 ‘영상+’]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