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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종합]승리, 생일파티 성매매+코카인 투약 의혹 갈수록 태산..경찰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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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N '뉴스 8'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승리가 외국에서 코카인을 투약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20일 방송된 MBN '뉴스 8'에서는 승리가 외국에서 코카인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비공개로 승리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버닝썬 의혹 관련자를 조사하던 중 승리의 마약 투약 진술을 확보, 이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승리를 소환한 것. 승리는 마약 투약 가능성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거짓말 탐지기도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MBN 측은 이 조사를 언급하며 "경찰은 승리가 외국에서 코카인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비공개로 승리를 불러 조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투약 날자 등을 확인하고 있지만 승리 측 변호인은 "제보자와 대질 조사라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미 지난 2월 한 차례의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마약 논란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승리. 심지어 이번에는 코카인 투약이라는 의혹으로 한층 더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또한 MBN은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렸던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성매매가 있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했다. 이전에 알려진 성매매 알선과는 또 다른 사건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것.

헤럴드경제

승리/사진=민선유 기자


그런가하면 같은 날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이번 사건의 보도가 있기 전 SBS 기자와의 만남에서 윤 총경을 모른다고 부인했음을 폭로했다.

유 대표는 윤 총경의 사진을 보여주자 "전혀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말레이시아에 거주 중인 윤 총경 부인에 대한 질문에도 "말레이시아를 가 본 적이 없어서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총장'과 골프를 같이 치는 사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골프 회원권이 없어 '골프 앱'을 통해 무작위로 팀을 이뤄 골프를 친다. 그런 자리에서도 윤 총경을 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승리를 향한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클럽 버닝썬 사건을 시작으로 동료 연예인은 물론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까지 불씨가 옮겨 붙고 있다. 승리는 처음 버닝썬 논란이 불거졌을 때에는 "영업에 관여한 적 없다"고 했고 성접대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에 자진출두하며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하지만 승리는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고 악화된 여론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 와중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이어 마약 투약 의혹까지 짙어지며 그는 빠져나갈 수 없는 덫에 걸린 모양새.

당초 오는 25일 군입대를 앞뒀지만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승리는 입영 연기 신청을 했고 병무청은 오늘(20일) 이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당분간 군 문제에서 벗어나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상황. 승리가 추가로 제기된 이번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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