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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PIT 언론 "강정호, 3루수 경쟁 승리"..허들 감독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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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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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주전 3루수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클린트 허들 감독도 강정호에게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수비에선 무키 베츠의 땅볼 타구를 잡은 뒤 1루 송구가 빗나가는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시범경기 첫 실책. 공수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현지 언론에선 이미 강정호가 주전 3루수 경쟁자 콜린 모란에게 앞섰다는 평가를 내렸다.

미국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이날 경기 후 ‘3루수 강정호가 모란에 앞선 것으로 보인다’며 ‘강정호는 송구 실책으로 시작했지만, 두 번의 좋은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4~5회 모두 무사 1루에서 3루 쪽으로 온 타구를 처리하며 병살로 이닝을 끝냈다.

허들 피츠버그 감독도 “강정호가 이번 봄 내내 아주 잘 움직이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범경기 11경기에서 타율 1할7푼9리에 그치고 있지만 5개의 안타 모두 홈런으로 장타력을 발휘하고 있다. 수비도 이날 전까지는 실책이 없었고, 유격수 이동 가능성이 제기될 만큼 좋았다.

반면 지난해 주전 3루수로 뛰었던 모란은 시범경기에서 활약이 미미하다. 12경기에서 28타수 6안타 타율 2할1푼4리 1홈런 6타점 OPS .660에 그치고 있다. 강정호보다 타율이 근소하게 높을 뿐, OPS를 비롯해 전체적인 성적이 밀린다. 특히 수비 실책 4개로 3루 수비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3루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나가고 있는 강정호. 오는 29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즌 개막전 선발출장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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