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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POP이슈]"3천만원 안 갚아"…낸시랭 前남편 전준주, 또 사기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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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전준주(가명 왕진진) /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전(前) 남편 전준주(가명 왕진진)가 또 다시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5일 SBS funE는 사업가 서모 씨가 서울 수서경찰서에 ‘지난해 3월 전준주가 사업자금으로 급하게 일주일만 쓰겠다며 3000만 원을 빌려간 뒤 1년이 지나도록 돈을 갚지 않고 있다’며 사기 혐의로 전준주를 고소한 소식을 보도했다. 전준주가 자신을 파라다이스 전낙원 회장의 아들이라고 속이며 서 씨에게 접근해 돈을 요구했다고.

이에 서 씨는 전준주에게 약 3000만 원을 빌려줬지만 전준주는 1년 동안 돈을 갚지 않고 있다는 게 서 씨의 주장이다. 해당 부분에 대해 서 씨는 “돈을 돌려달라고 할 때마다 갖가지 핑계를 대며 미뤘고, 곧 돈을 줄 것처럼 하면서 수시로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또한 앞서 서 씨는 이외에도 전준주가 외제차량을 수리해주겠다는 명목으로 5000만 원을 부당취득하고 차를 돌려주지 않았다며 횡령혐의로 그를 고소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외에도 전준주는 지난 2017년 문 모 교수에 10억 원 대 중국 도자기를 넘기겠다며 1억 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전준주는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준주의 변호인은 해당 재판의 최후 변론에서 징역 5년을 구형한 검찰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낸시랭과 현재 피고인이 이혼한 상황에서, 피고인 역시 피해자라는 것을 감안해달라”고 선처를 부탁한 바 있다.

헤럴드경제

전준주(가명 왕진진) / 사진=서보형 기자


전준주의 논란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지난 1월 2일에는 서초구 잠원동의 유흥업소인 A노래방에서 룸 이용시간을 서비스로 1시간 더 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업소 영업부장 B씨와 시비가 붙었고, 인근 지구대로 연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다시 한 번 대중들이 난색을 표하게 했던 전준주였다. 특히 그는 연행되며 “이 노래방이 성매매를 하는 퇴폐업소다. 퇴폐업소를 이용한 나도 자수할 테니,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하라”라는 발언을 하며 더욱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외에도 전준주는 지난 2017년 12월 30일 진행된 낸시랭과의 결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왕진진이 아닌 전준주라는 사실과 故 장자연 편지조작 사건에 휘말렸던 인물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논란이 됐다. 특히 해당 기자회견에서 전준주는 계속해 자신이 장자연과 편지를 주고받은 사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전준주와의 주장과 달리, 그는 1980년 전라남도 강진 출생으로 장자연과 어떠한 연결고리도 존재하지 않았다. 특히 이미 해당 편지는 필적조사에서 ‘거짓’으로 판명 받은 이후였다.

시끌벌적했던 낸시랭과 전준주의 결혼. 이후에도 전준주에 대한 논란을 그치지 않았고 결국 낸시랭 또한 지난해 10월, 전준주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와중에 전준주가 낸시랭의 명의로 된 부동산을 담보로 4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소식과, 전준주가 결혼 생활 동안 낸시랭을 폭행해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었다. 또한 낸시랭은 이혼 과정에서 전준주가 리벤지 포르노를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해왔다고 주장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1980년 전라남도 강진 태생을 파라다이스 그룹 전낙원 회장의 서자로 둔갑시키고. 사무실도 존재하지 않는 위한그룹의 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과거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총 12년을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나온 뒤에도 故 장자연 편지조작 사건을 주동했던 인물. 그는 여전히 자신을 왕진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전준주로서 끊임없이 논란만을 만들어내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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