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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POP이슈]"황금빛 넘었다"..'하나뿐인내편' 46.2% 돌파→9년만 50%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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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하나뿐인 내편'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하나뿐인 내편'이 절절한 가족애로 뒷심을 발휘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은 자체 최고 시청률 46.2%를 기록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7회, 98회는 각각 41.4%, 46.2%로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는 지난해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의 자체 최고 시청률 45.1%의 기록을 무려 1.1% 차이로 넘어섰다. 더구나 아직 '하나뿐인 내편'이 8회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46.2%를 넘어 50%까지 노려볼만한 수치다.

KBS는 본래 주말극의 강자였다. 최근 방송됐던 주말극만 봐도 '아버지가 이상해', '황금빛 내 인생', '같이 살래요' 등 기본적으로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그중 '황금빛 내 인생'은 45.1%까지 기록하며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하나뿐인 내편'이 맹추격하며 1위를 기록했다.

'하나뿐인 내편'이 종영 전에 50%를 돌파한다면, KBS로서는 의미가 크다.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가장 최근 50%를 돌파했던 드라마는 지난 2010년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다. 당시 '제빵왕 김탁구'는 50.8%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무려 9년 전 방송으로, 만일 '하나뿐인 내편'이 50%를 넘는다면 9년 만의 신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물론 '하나뿐인 내편'이 인기에 힘입어 6회 연장을 함과 동시에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갑작스러운 박성훈의 간경화 말기 진단과 최수종의 간 이식, 살인자 누명 등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스토리로 뭇매를 맞았다. 진척 없이 불쌍한 삶을 사는 최수종에 연민을 느낀 시청자들은 주말극의 특징을 강조하며 스토리 전개에 대한 의의를 제기했다.

현재까지 최수종을 중심으로 하나씩 퍼즐이 맞춰져가고 있는 상태다. 뻔한 설정으로 다소 논란이 되고 있으나,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마무리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시청률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모두들 해피엔딩을 바라고 있으니 말이다.

과연 '하나뿐인 내편'은 이 기세를 몰아 50%를 돌파해 KBS의 새 역사를 써낼 수 있을까. 앞으로 남은 8회 동안의 뒷심을 기대해본다. 50%가 코앞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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