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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셔저 "추신수 만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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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통산 3번 받은 투수

"추, 나를 상대로 여러번 홈런… 이젠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할 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셔저(35)는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통산 세 차례 받았다. 작년엔 18승7패(평균자책점 2.53)로 사이영상 투표 2위를 했다. 무서울 것이 없을 듯한 이 투수에게도 껄끄러운 타자가 있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다.

조선일보

방망이 휘두르는 추신수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1일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올해 15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맞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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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 중인 셔저와의 인터뷰를 21일 공개했다. 여러 질문 중 하나는 '가장 까다로웠던 타자는 누구인가'였다. 셔저는 추신수를 꼽으면서 "나를 상대로 여러 차례 볼넷·홈런을 기록했다. 이젠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며 고개를 저었다. 추신수는 셔저를 상대로 통산 타율 0.583(30타석 24타수 14안타), 3홈런(6타점), 6볼넷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667. 3번 타석에 설 때마다 2번은 진루했다는 뜻이다. 추신수는 요즘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차려진 레인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이다. 작년엔 52경기 연속 출루로 구단 역사를 새로 썼고, 올스타로도 처음 선발됐다. 올해 안타 4개를 치면 빅리그 통산 1500안타를 채우고, 32경기를 뛰면 1500경기 출장을 달성한다. 통산 200홈런엔 11개(현재 189개)를 남겨두고 있다.

[이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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