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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마차도 SD행 소식 들은 류현진 "잘 잡아야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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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 껄끄러운 타자가 한 명 들어왔다. LA다저스 좌완 류현진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훈련 도중 현지 언론이 보도한 매니 마차도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행 루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ESPN' 등 현지 언론은 마차도가 파드레스와 10년 3억 달러 규모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FA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다저스는 같은 지구에 속한 파드레스와 19경기를 치러야 한다. 류현진도 시즌을 꾸준히 소화한다면 마차도와 대결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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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지난 시즌 후반 마차도와 한 팀이었다. 이제 적으로 만난다. 사진=ⓒ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이에 대해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은 듯,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하다 "이제 상대 팀이니까 잘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류현진은 마차도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지난 2013년 한 차례 승부해 3타수 무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라이브BP에서 1이닝 20구를 소화한 류현진은 "제구가 생각한대로 되지는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내가 던질 수 있는 공을 다 던지며 1이닝을 소화할 생각이었다. 모든 구종을 다 던졌고, 투구 수도 알맞게 던졌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 캠프보다 4일 정도 빨리 라이브BP를 소화한 것에 대해서는 "항상 불펜 두 번을 하고 라이브BP를 했다. 빠르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내일 상의를 해서 결정할 것"이라 말하면서도 "라이브BP를 또 하든, 시범경기를 나오든 1~2이닝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상관없다. 경기에 나가도 전혀 문제없다. 오늘 던졌으니 문제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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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라이브BP를 마친 뒤 포수 반스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은 투구를 마친 뒤 공을 받은 오스틴 반스와 한동안 얘기를 나눴다. 이에 대해서는 "구종에 대해 얘기했다. 반스는 내 커터가 좋다고 했다"며 당시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선발로 활약했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 큰 이상이 없다면 개막 로테이션에 포함될 예정이다. 그는 "항상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부상을 당하면 자기도 손해, 팀도 손해다. 아프지 않은 것이 첫 번째 목표인 거 같다"며 아프지 않고 시즌을 준비하는 것을 첫째 목표로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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