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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논란된 KLPGA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대회, 올해는 '원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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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해 9월 경기 용인에 위치한 88CC에서 열린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박성현, 신지애, 박세리, 이정은6, 오지현, 최혜진(왼쪽부터).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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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부정적 뉘앙스의 이름 때문에 논란이 된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의 대회 명칭이 바뀌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지난 18일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지난해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치러진 대회는 원래 명칭인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환원됐다.

이와 관련해 후원사인 OK저축은행 측은 “지난해 홍보용으로 대회 이름을 바꿨으나 올해는 그럴 이유가 없어 원래 이름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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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88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우승한 김아림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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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LPGA 9월 일정.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대회명이 적혀 있다.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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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이 대회는 원래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신고됐다. 그러나 대회를 한 달 앞두고 '중도해지OK 정기예금'으로 갑작스럽게 바뀌었다. OK저축은행 측은 "히트 상품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지만 비판이 많았다. 미디어와 팬들은 “아무리 돈을 들여 후원한다고 해도 박세리의 이름 앞에 '중도해지'라는 부정적인 어감의 명칭을 쓰는 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OK저축은행은 대부업체 러시앤캐시와 지분소유주가 같은 특수관계사이기도 하다.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2010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으로 출범해 2014년 아프로서비스그룹이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명칭을 바꿔 치러져왔다.

올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9월 27일부터 사흘간 열리며,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KLPGA에 따르면 2019 시즌은 29개 대회, 총 상금 226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 수로는 지난해(28개)보다 1개, 총 상금액(206억원)은 20억원이 늘었다. 국내 개막전은 4월 4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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