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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첫승은 아직, 그래도 밝게 빛난 마운드 희망 [한화-주니치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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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젊은 투수진 호투에 힘입어 주니치 드래건스 상대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한화는 18일 차탄구장에서 열린 오키나와 연습경기 주니치 1군전서 4-4로 비겼다. 이로써 한화는 2무2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비록 첫 승 신고는 실패했지만 희망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화는 지난 11일 주니치 1군과의 첫 연습경기서 무려 0-18로 패했다. 결과가 중요하지 않은 연습경기지만 무력했던 18점차 대패는 아쉬움을 남기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날 똑같은 주니치 1군을 상대로 한화 마운드는 4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박윤철과 김이환이 5이닝 2실점(1자책)을 합작해내며 전망을 밝게 했다.

매일경제

한화 마운드 영건기대주 박윤철(사진)과 김이한이 18일 차탄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 1군과의 경기서 5이닝 2실점(1자책)을 합작하며 인상적인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팀은 4-4로 비겼다. 사진=MK스포츠 DB


박윤철은 3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 이어 등판한 김이환은 2이닝 1실점으로 상대를 봉쇄했다. 지난 경기 결과에 일본 프로야구 1군을 상대한다는 부담이 더해졌지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한화 입장에서 토종 마운드 육성이 시급한 과제인데 두 선수가 기대감을 안길만한 내용을 선보인 것이다.

박윤철은 2019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김이환은 4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두 선수는 1월 서산 훈련 때부터 주목을 받더니 스프링캠프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한화타선은 4안타에 불과했지만 응집력을 바탕으로 4득점을 뽑아냈다. 정근우의 첫 타점과 하주석의 2타점이 터졌고 강경학이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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