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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6개월 걸렸다' 맨유 시즌 첫 5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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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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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긴 부진을 끝내고 드디어 5위에 올랐다.

맨유는 3일 밤 11시 5분(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에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승점 48점을 기록하게 됐다.

전반 9분 터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을 잘 지켰다. 수비가 분전했고 다비드 데 헤아가 환상적인 선방도 펼쳤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난해 12월 주제 무리뉴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뒤 거둔 결과다. 부임 뒤 모든 대회에서 9승 1무를 거두면서 기세를 올렸다. 리그에서도 7승 1무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지난 시즌 2위 팀이지만 맨유의 시즌 시작은 불행하기만 했다. 시즌 1라운드에서 레스터를 2-1로 이기고 7위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2,3라운드에서 내리 패했고 순위는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 13위까지 떨어지기도 했고 7,8위를 오간 시절도 있었다.

솔샤르 감독 부임 뒤엔 6위를 꾸준하게 지키면서 아스널과 격차를 좁혀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승점 48점을 따낸 맨유는 25라운드에서 맨체스터시티에 1-3으로 패한 아스널(승점 47점)을 따돌리고 5위에 올랐다. 2018-19시즌이 시작된 뒤 처음이다.

맨유는 내친 김에 첼시도 사정권에 뒀다. 첼시는 승점 50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여러 차례 이번 시즌 목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4위 내 진입으로 꼽았다. 리버풀, 맨시티, 토트넘이 어느새 선두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첼시, 맨유, 아스널이 4위 경쟁을 펼치는 구도가 되고 있다. 맨유가 이런 상승세를 이어 간다면 4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물론 꺼진 줄만 알았던 맨유의 희망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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