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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취업사기' 톈진, 결국 새로운 지도자도 '한국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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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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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최강희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톈진 텐하이가 새로운 한국이 지도자를 찾았다.

최강희 감독은 14년 동안 이끈 전북 지휘봉을 내려놓고 중국으로 향했다. 톈진 취안젠과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240억원 수준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박건하, 최성용, 최은성 등 코치진도 함께 계약했다.

하지만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이 허위광고 등의 혐의로 수이후이 회장 등 18명의 고위관계자가 구속되는 등 그룹 존폐 위기에 놓였다. 톈진도 곧바로 취안젠 그룹과 결별하면서 톈진 축구협회가 관리에 들어갔다. 구단명도 톈진 톈하이로 바꿨다.

취안젠 그룹과 결별하면서 최강희 감독의 연봉을 감당하기 버거웠다. 톈진은 최강희 감독에게 75% 삭감된 연봉 20억 원에 새 계약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톈진과는 이별하게 됐다. 최강희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거취를 표명하려고 했으나, 건강 이상으로 회견을 취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톈진은 한국 지도자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했다. 현재 구단을 총괄하고 있는 리웨이펑이 수원 삼성에서 뛰며 한국 축구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최강희 감독과 결별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여전히 한국 지도자들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다. 물론 한국 지도자들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기어코 톈진은 한국 지도자를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zhibo8은 "기어코 톈진이 한국 지도자를 선임했다. 현재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 지도자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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