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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헨리 세후도, "UFC 사상 두 체급 챔피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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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넘버링 대회 못지 않은 파이트나이트 대회가 열린다. 오는 20일 일요일 펼쳐지는 UFC Fight Night 143(이하 UFN 143)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와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가 맞붙는 것. 플라이급 타이틀을 놓고 두 챔피언이 만나는 가운데, 세후도가 패배하면 UFC가 플라이급을 폐지할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도 돌고 있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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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급 챔피언 세후도는 지난해 8월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연승을 저지했다. 존슨은 2012년 챔피언이 된 이후 무려 1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전설적인 파이터지만, 세후도는 그를 이기고 플라이급 최강자가 된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곧바로 TJ 딜라쇼와 코디 가브란트의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이기는 쪽과 맞붙고 싶다고 요청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레슬링 선수로 금메달을 목에 건 세후도는 이제 UFC에서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르며 ‘역대 최고의 격투기 선수’가 되고자 한다. 포브스(Forbes)지에 따르면, 딜라쇼를 이기고 난 후에는 135파운드급으로 가서 벨트를 얻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단, UFC의 최근 행보를 보면 세후도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플라이급이 통째로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플라이급 최고의 선수인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방어에 실패하자 미련 없이 타 격투기 단체로의 이적을 허용했고, 플라이급 다른 선수들과도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이러한 소문에 대해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은 ‘지켜보자’고만 답했다. 세후도는 ‘UFC 플라이급 일터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절실한 세후도와 달리 상대 TJ 딜라쇼는 여유롭다. 16일(현지 시간) 열린 공개 훈련에서 “UFC 플라이급의 미래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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