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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재갈 문 무리뉴, 잔여 연봉 때문에 경질 상황 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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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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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속사정을 알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시즌 개막 뒤 계속 선수들과 불화설이 터져나왔고, 들쭉날쭉한 경기력도 문제가 됐다. 가장 큰 라이벌인 리버풀에 1-3으로 패배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무직'이 된 무리뉴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곧 해설가로 복귀했다. 무리뉴 감독은 '비인(BEIN) 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아시안컵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전과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첼시전을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의 입에 관심을 쏠리는 것은 역시 맨유에서 경질된 배경이다. 워낙 선수들과 불화설이 많았기 때문에 팀 속사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여기에 대해서 입을 열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한국 시간) "1800만 파운드의 잔여 연봉을 지불하면서 맨유가 무리뉴 감독에 함구령을 내렸다"면서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 외에도 2014년 데이비드 모예스, 2016년 루이스 판 할 감독도 모두 잔여 연봉을 받았다. 여기엔 경질 배경에 대해 '함구'하는 규정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적당한 감독직을 물색하고 있다.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가 무리뉴 감독에게 접근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최고의 때가 아니"라면서 고사했다. 레알마드리드, 인터밀란 등 그의 이전 클럽들과 카타르 대표팀들이 무리뉴 감독 선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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