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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조계현 KIA단장 “문선재, 오래 전부터 눈여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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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오래 전부터 눈여겨 보던 선수였다.”

KIA타이거즈 조계현 단장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외야수 문선재(29)를 최적의 카드라고 말했다.

KIA는 17일 좌완 투수 정용운(29)을 LG트윈스로 보내고, 대신에 외야수 문선재를 데려오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문선재는 KIA의 우타 외야수 고민을 해결해 줄 카드로 꼽힌다. 오래 전부터 KIA는 광주 출신인 문선재를 눈여겨봤다. 김기태 감독과 조계현 단장이 LG 감독과 수석코치 시절 한솥밥을 먹었기에 선수를 잘 아는 점도 트레이드 카드로 고려됐다. 조 단장도 “3년 동안 함께 생활해서, 선수의 성격이나 장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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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재가 트레이드로 고향팀인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조 단장은 “문선재의 경우, 주루도 좋고 급하면 수비로도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 나름 장타력도 갖고 있다. 오래 전부터 눈여겨봐왔던 자원이다”라고 말했다. KIA 주축 외야진인 최형우 헤즐베이커 이명기 등은 좌타자다. 내·외야를 오가는 최원준도 마찬가지다. 나지완이 있지만, 외야수보다는 지명타자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우타 외야수는 KIA의 오랜 고민이었디.

반면 정용운을 보내게 됐다. 2017시즌 KIA 5선발 자원으로 활약했던 정용운이지만, 지난해는 1군에서 3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였다. LG로서는 마운드 보강, 특히 좌투수가 아쉽다. 그렇게 이해관계가 맞았다. 조 단장은 “올해 마운드 사정과 정용운의 활용도를 고려해 새로운 팀으로 가서 동기부여를 얻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LG와 우리, 두 팀 모두 서로가 필요한 자원을 주고 받았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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