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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키움증권-히어로즈 운명적 만남, '창단 첫 우승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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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화문, 이상학 기자] 키움증권과 손을 맞잡은 히어로즈가 창단 첫 우승의 꿈을 키웠다.

키움 히어로즈는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히어로즈의 새로운 메인 스폰서가 된 키움증권은 2023년까지 5년을 함께한다. 출범식에서 키움증권과 히어로즈 모두 ‘운명적 만남’을 강조하며 창단 첫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히어로즈와 한 배를 타게 됐다. 우리와 히어로즈는 유사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 IT와 금융이 융합된 새로운 도전을 했고, 14년째 주식시장 1위에 올라있다. 히어로즈 역시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선발해 멋진 승부를 펼쳤고,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했다”며 “키움증권 플랫폼 이름이 ‘영웅문’이다. 히어로즈와 키움은 아주 특별한 인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상 히어로즈 대표이사도 “키움증권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 증권사이고, 우리는 모기업 없이 네이밍 스폰서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 잘 키운다는 점에서 닮았다”며 “히어로즈와 키움증권이 만나 더욱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낼 것이다. 새 시즌 강력한 영웅군단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정운찬 KBO 총재도 축사를 통해 “히어로즈는 11번의 시즌을 치르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슬기롭게 잘 헤쳐나갔다. 어려울 때마다 다시 한 번 일어나는 저력을 보여준 팀이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9회초 5점차를 따라잡는 등 포기하지 않고 감동적인 야구로 많은 야구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앞으로 더 많은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히어로즈의 새출발을 지켜보며 누구보다 설레고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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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우승’ 이야기도 나왔다. 선수단 대표로 참석한 박병호는 “키움 이름을 달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도전하는 해가 될 것이다. 키움증권과 서로 힘을 합쳐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표를 선언했다. 김하성도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선배님들을 따라 올해는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 역시 “모든 건 0부터 시작이다. 새로운 올해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선배들처럼 우승 의지를 보였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뜻깊은 자리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며 “그동안 언론에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선수들과는 항상 우승 목표를 공유했다. 새로운 시작인 만큼 우승에 대한 의미를 강조할 것이다. 목표가 없으면 과정이 무의마하다. 스프링캠프부터 준비를 잘해서 지난해 아쉬움을 보완하겠다”며 창단 첫 우승 도전에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키움은 지난해 정규시즌 4위로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복귀했다. 플레이오프에서 3위 한화를 3승1패로 업셋한 뒤 2위 SK와 플레이오프에서 무릎 꿇었지만 5차전까지 명승부를 펼쳤다.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승권 전력에 다가섰다는 평가. 키움증권과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진 히어로즈의 창단 첫 우승 도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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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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