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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정후, "아버지 타율 .393 도전, 키움과 함께 실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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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화문, 이상학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1)가 새로운 ‘키움’ 유니폼을 입고 아버지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출범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병호, 서건창, 김하성, 최원태 등 선배들과 함께 대표선수로 이날 출범식에 참가한 이정후는 새롭게 선보인 키움 유니폼을 입고 단상에 올라 미니 인터뷰를 가졌다.

이정후는 최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아버지 이종범 LG 2군 총괄타격코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정후는 “아버지가 나온 방송을 보지 않았다. 주변에서 말해줘 알았다”고 답했다.

아버지의 근황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지만 기록 도전에 대한 의지는 분명했다. 이종범 코치는 프로 데뷔 2년차 시즌이었던 지난 1994년 해태 유니폼을 입고 타율 3할9푼3리를 기록한 바 있다. 1982년 원년 MBC 백인천(.412) 다음으로 높은 KBO리그 역대 한 시즌 타율 2위 기록으로 남아있다.

아버지의 타율 3할9푼3리에 대해 이정후는 “내 야구 인생에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도 “이번에 새로운 팀명(키움)을 갖추게 된 만큼 실력을 키워나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히어로즈의 새로운 메인 스폰서가 된 키움증권은 2023년까지 5년간 함께한다.

이정후는 5년 내로 아버지의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017년 고졸 신으로 데뷔 첫 해부터 신인 최다 179안타를 터뜨리며 타율 3할2푼4리로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후는 지난해 타율 3할5푼5리로 이 부문 3위로 뛰어올랐다. '2년차 징크스'가 무색한 타격 솜씨로 데뷔 첫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부상이 많았다. 부상 당하지 않게 몸 관리를 잘하는 것도 실력이다. 그 부분을 신경 쓰도록 하겠다”며 “아직 힘이 부족하다.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열심히 해서 부족한 부분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waw@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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