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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2년차 최고 연봉' 강백호, 슈퍼루키의 두 번째 시즌에 커지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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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T 위즈의 강백호./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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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슈퍼루키 강백호(KT 위즈)가 2년차 최고 연봉을 받았다. 데뷔 시즌 임팩트가 컸던 만큼 두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T는 지난 13일 강백호와 1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신인 연봉인 2700만원에서 930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연봉 인상률은 344%로 류현진(LA 다저스)의 400%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2년차 연봉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17년 데뷔해 신인왕에 오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는 2년 차인 2018년 1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이정후가 세운 기록을 강백호가 1년 만에 갈아 치웠다.

데뷔 전부터 포수와 투수를 겸업하는 야구천재로 주목 받은 강백호는 타격은 프로에서 바로 통할만 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강백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외야수로 전향한 강백호는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슬럼프도 있었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게 털어냈다. 그 결과 역대 신인 최다 홈런(박재홍·30개)에 하나 부족했지만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KT의 차세대 간판스타로 주목을 받은 강백호가 순조로운 데뷔 시즌을 보냈지만 2년차 시즌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다. 소포모어(2년차) 징크스가 강백호에게도 찾아 올 지, 이정후처럼 개의치 않고 성장세를 이이갈지 관심이 뜨겁다.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지난해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타율은 0.355로 데뷔 시즌보다 상승했고 출루율, 장타율 등도 모두 올랐다. 징크스는커녕 국가대표 외야수로 성장했다.

강백호가 바라는 것도 이정후와 같은 모습. 강백호가 2년차에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면 3할-30홈런-100타점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 외야 수비까지 보강된다면 금상첨화. 입단과 동시에 구단의 첫 탈꼴찌에 기여한 슈퍼루키 강백호가 2년차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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