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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정효근, 석주일 욕설 중계에 "코치 시절부터 폭력, 부위 안 가리고 때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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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포워드이자 국가대대표인 정효근(사진·26·201㎝)이 석주일 전 해설위원에게 고교 시절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정효근은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아래 사진)를 통해 "석 코치가 인터넷 방송을 할 때 도가 지나칠 정도로 나에 대해 욕을 해 이 글을 쓰게 됐다"며 "휘문고 코치 시절 엄청난 폭력을 가했던 폭력 코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중학교 선배는 (석 코치로부터) 구타를 당해 농구를 그만두기도 했다"며 "부위를 가리지 않고 때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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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효근은 13일 이 글을 삭제하고 "잠시 흥분했다"라며 "팀과 팬들께 누가 되는 것 같아 글을 내렸다"고 밝혔다.

석 전 코치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폭력과 관련해 "과거에 징계를 다 받았던 내용"이며 "욕설 방송에 관해서는 정효근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석 전 코치는 연세대에서 큰 인기를 끈 뒤 프로농구 인천 대우증권, 청주 SK에서 프로 생활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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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연세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3년 휘문고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 현재는 인터넷 중계를 하고 있다.

한편 석 전 코치(사진)는 최근 인터넷 중계를 하면서 정효근의 플레이에 원색적인 욕설로 비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한국농구연맹(KBL) 제공, 정효근 페이스북, 스카이 TV 비키 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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