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신하균, 홍은희 살해범 됐다 "지문 찍힌 칼 나왔다" [Oh!쎈 리뷰]

[OSEN=유지혜 기자] '나쁜형사'의 신하균이 홍은희의 살해범으로 몰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에서는 우태석(신하균 분)이 김해준(홍은희 분)의 살해범으로 몰렸다. 이를 주도한 건 전춘만(박호산 분)이었다.

이날 우태석은 아내 김해준이 사망하자, 오열했다. 그는 김해준을 살인한 사람이 장형민(김건우 분)라고 직감했고, 장형민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장형민이 잡히면 그동안 무고한 사람을 협박해 범인으로 체포한 악행이 드러나는 광역 대장 전춘만(박호산 분)은 장형민의 살인 영상이 찍힌 CCTV를 지웠다.

또한 전춘만은 장형민이 우태석의 지문을 찍어 만든 칼을 발견하고, 그대로 우태석을 김해준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다. 장형민이 들어간 백화점에서 그를 잡기 직전이었던 우태석은 전춘만으로부터 붙잡혀 절규했다. 전춘만은 "범행 도구에서 네 지문이 나왔다. 착오가 있다면 조사하면 다 나오겠지"라며 우태석을 붙잡았다.

전춘만은 그대로 장형민에 전화를 걸었다. 장형민에 전춘만은 "야 이 미친 새끼야, 도망가랬지 복수하랬냐"고 욕을 했다. 장형민은 "꼬리만 빼면 꼴이 우습지 않냐. 우태석이 자기 마누리 죽고 나서 어떻게 변하는지 안 궁금하냐. 내가 지문 찍힌 칼까지 만들어줬는데 잘 해봐라"라며 싸이코패스 기질을 보였다. 전춘만은 "네가 도망갈 시간을 만들어준 거다. 네가 잡히면 안 되어서 그런 것뿐이다. 우태석 잡아놔봤자 48시간이다. 내가 찍어준 좌표로 가서 배타고 한국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라"라며 장형민을 빼돌릴 계획을 세웠다.

우태석은 조사 과정에서 전춘만에 "장형민을 왜 돕습니까. 협박이라도 받았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대장 밖에 없다. 장형민 어떻게 도망치기로 했냐. 비행기는 못 탈 거고, 배 타냐. 오늘 파도도 높아서 밀항하기도 좋은 날이다"라고 자극했다. 전춘만 또한 우태석에 "네가 잘난 줄 알지. 네가 정의로운 줄 알지. 그래서 네 주변 사람들이 다 피해를 보는 거다. 그 미친 새끼를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든 건 너다. 네가 나대는 바람에 아내가 대신 죽은 거다. 네가 김해준을 죽인 거다"라고 일갈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쁜형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