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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타격왕' 김현수, "어부지리 수상 지적, 기분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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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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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김현수(LG 트윈스)의 소감은 솔직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현수가 어부지리로 수상했다는 이야기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KBO는 19일 오후 2시 르메르디앙 서울 다빈치볼룸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어워즈를 개최했다. 김현수는 11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2로 타격왕을 수상했다.

그는 "상 주셔서 감사하다. 연습생으로 두산에 들어갔다. 10년 만에 이 상을 받는다. 김경문 감독님 등 두산 시절 코치진, 류중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 막판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현수는 이에 대해 "일부로 안 나가는 것이 아닌데 '안 나간 사람이 승자다', '어부지리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류중일 감독에게도 "30홈런 약속 못 지켜서 죄송하다. 1루 나가서 감독님이 욕을 많이 드신 것 같다. 감독님의 선택이라면 내년에도 1루 설 수 있다"라고 감독의 선택에 100% 존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김현수는 팬들에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두산팬도 감사하고 LG팬도 감사하다. LG를 위해서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전 소속팀 두산, 현 소속팀 LG 팬들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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