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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중국 선수들 "히딩크, 무서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유머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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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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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거스 히딩크(72) 감독과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21세 이하 중국 축구 대표 팀 선수들이 점점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마친 중국 21세 이하 축구 대표 팀은 태국, 아이슬란드, 멕시코와 4개국 친선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태국과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고, 아이슬란드와는 1-1로 비겼다.

아직 부족하지만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선수들의 열정과 의지도 넘쳐 흐른다. 히딩크 감독과도 친해지는 중이다.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조직력 극대화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린 리앙밍은 19일 'CCTV'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훈련에 참여하기 전에 우리 선수들은 히딩크 감독을 '엄격하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길 바랐다”라며 “감독이 우리를 편안하게 대해준 덕분에 두 번의 훈련 이후 선수들이 히딩크 감독을 다르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과 여러 이야기를 나눈 리앙밍은 "히딩크 감독은 정말 유머가 넘친다. 농담도 자주 한다. 정감넘친다. 우리들의 긴장을 풀게 해주려는 노력이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국 축구 대표 팀을 맡았을 때도 팀 분위기와 문화를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선수단이 단단해지고, 코치진과 믿음이 생겼을 때 결과로도 나온다는 큰 그림이었다.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2020 도쿄 올림픽이란 목표를 위해 감독과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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