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지FC 포효하는 페더급 강신호, 박충일을 암바로 이겼다구~[포토]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1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신생 격투단체 더블지(Double G) FC의 첫 번째 대회 페더급 박충일과 강신호의 경기가 열렸다.

타격은 박충일이, 그래플링은 강신호가 앞섰다. 박충일은 1라운드 종이 울리면서 탐색전을 펼쳤다. 타격에 장점을 가졌기 때문에 거리를 유지하며 기회를 엿봤다. 중반에 들어서자 강력한 훅이 강신호의 턱에 꽂히며 다운시켰다. 이어지는 파운딩 공격으로 경기를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강신호는 되레 포지션을 역전시키며 암바 공격을 시도했다. 당황한 박충일은 힘으로 버티며 가까스로 1라운드 종료 종을 맞았다.

2라운드와 3라운드도 비슷하게 전개됐다. 한방을 노리며 강신호에게 접근했지만 피니시 블로를 날리지는 못했다. 3라운드도 처음은 박충일이 우세했다.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뺐었지만 1라운드처럼 자세를 역전당하며 강신호의 암바에 걸려들었다. 결국 2분 11초 만에 암바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강신호에게 승리를 내주어야 했다.

한편 더블지 FC를 주관하고 있는 이지훈 저스티스홀딩스 대표는 “격투기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준비하게 돼 기쁘다. 첫 대회에 양동이, 임현규 등 ‘탈 아시아’급의 선수들이 출전하게 돼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게 됐다. 한국 격투기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도록 계속 노력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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