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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선택권 가진 22명…고민이 더 클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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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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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해 FA 자격을 가진 선수는 모두 22명이다. 신규 12명, 재자격 8명, 자격 유지 2명으로 이뤄졌다.

이 22명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FA를 선언하고 몸값을 키울 수 있겠지만 모두가 대박을 꿈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는 4명, 2016년에는 3명이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은퇴 혹은 현실적 이유가 그들의 권리 행사를 막았다.

현실적 이유라면 역시 시장의 냉대다. FA 등급제가 실현되지 않으면서 여전히 그들만의 시장으로 남았다. 올해 FA 자격 선수 22명 가운데 시장에서 환영 받을 만한 선수는 3명, 양의지 이재원 최정이다.

나머지 19명 중에서도 굵직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이들은 있다. 하지만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보상 선수 등 FA 영입에 필요한 대가를 지불할 팀들이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최준석 정근우 등 베테랑들이 두 번째 FA 계약에 난항을 겪었던 것이 모두 올해 있었던 일이다.

지난해 이용규가 그랬듯 더 나은 계약을 맺기 위해 'FA 재수'를 택할 수도 있다. 이용규는 지난해 부상으로 57경기 출전에 타율 0.263 출루율 0.332에 그쳤다. 두 번째 FA를 1년 뒤로 미루고 올해 134경기 타율 0.293 출루율 0.379로 부활했다.

또 적어도 2명은 FA 신청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KIA 임창용과 삼성 장원삼은 서류상 소속 팀이 있지만 사실상 무적(無籍) 선수다. FA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새 팀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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