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불운의 아이콘' 디그롬, NL MVP 옐리치 만장일치 저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불운의 아이콘'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MVP 투표 지지를 받으며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

16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선정 결과가 나왔다. 내셔널리그 MVP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 아메리칸리그는 보스턴 레드삭스 무키 베츠가 선정됐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은 올 시즌 불운의 아이콘이었다.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시즌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91, 탈삼진은 269개다. 빼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10승 9패에 그쳤다. 10승이었지만 사이영상 수상하기에 거의 성적은 충분했다.

MVP 투표에서도 디그롬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 옐리치의 만장일치 수상을 저지했다. 옐리치는 1등 29표를 받았다. 디그롬은 1등 1표, 2등 7표, 3, 4등 1표씩, 5등 4표, 6등 1표, 7등, 8등 각각 2표, 9등 3표를 얻어 141점을 기록했다.

MVP 옐리치가 415점을 받아 차이는 크지만 MVP 투표에서 최근 투수들이 선전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점수다.

최근 내셔널리그 투수 MVP 수상자는 2014년 클레이튼 커쇼다. 당시 커쇼는 21승 3패 198⅓이닝 투수 평균자책점 1.77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5년 투수 최고점 득표자는 제이크 아리에타로 134점, 2016년과 2017년에는 맥스 슈어저가 38점과 34점을 받아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 올라간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 디그롬은 커쇼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투수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