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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SK 신임 염경엽 감독 "또 다른 도전, 도움 되는 리더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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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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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의 제7대 감독으로 선임된 염경엽 감독이 새롭게 팀을 이끌 포부를 밝혔다.

염 감독은 15일 인천에 있는 그랜드 오스티엄(문학경기장 웨딩홀) CMCC홀에서 열린 SK의 이취임식 행사에 참석했다. 취임식에서 염 감독은 "우승 팀 단장이라는 커리어를 만들어준 트레이 힐만 감독님과 프런트, 코칭스태프 모두 감사하다"며 취임사 소감을 꺼냈다.

염 감독은 "감독으로서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다. 이 기회를 준 최창원 구단주, 류준열 대표팀께 감사드린다. 1991년 인천 연고인 태평양 돌핀스에 선수로 입단해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2년 전 SK 단장으로서 돌아왔다. 이제는 감독으로서 인천 팬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야구다. 스마트하고 화끈한 야구다. 성실한 야구를 해야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그간 힐만 감독이 잘해주었다. 단장으로서 뒤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 SK가 이러한 과정을 나와 선수들이 잘 만들어간다면, 승리도 중요하지만 팬들에게 (감동을)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단에 20%의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힐만 감독은 그 잠재력을 끌어내려고 했는데, 내가 이어서 조금씩 끌어낸다면 내년에 더 좋은 경기,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힐만 감독이 정말 부럽다. 개인적인 목표, 또 한번의 도전이 시작됐다. 코치진과 함께 힐만 감독님처럼 멋지게 하고 언젠가 후배 감독에게 물려주고 싶다. 모두를 존중한다. 관심과 배려 속에서 도움이 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SK는 지난 13일 염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4억 원, 연봉 7억 원 등 총액 25억 원에 계약했다. SK는 염 감독이 지난 2년 동안 단장 재임기간에 SK의 선수육성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향후 이를 기반으로 SK의 제 2왕조시대를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판단했다.

염 신임 감독은 1991년 2차지명 1순위로 인천 연고팀인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0년까지 내야수로 선수 활동을 했다.

염 신임 감독은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현대 유니콘스 프런트를 시작으로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코치, 2008년 LG트윈스 프런트(스카우트→운영팀장), 2010년 LG트윈스 코치, 2012년 넥센 히어로즈 코치 등 프런트와 현장을 오가며 디테일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2013년 넥센 히어로즈 감독으로 선임됐다.

염 신임 감독은 넥센 감독을 맡으면서 4년 재임기간 내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544경기 305승 233패 6무, 승률 0.567의 호성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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