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개의 별' 서인국, 정소민 ♥에 변할까.."좋은 사람 될 것" [종합]

[OSEN=이소담 기자]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이 정소민에게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에서는 김무영(서인국 분)이 원영동 여대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돼 체포됐다.

이날 무영은 피해자 정미연을 자신이 살해했다고 밝혔다. 유진국(박성웅 분)은 “거짓말이다. 저 친구가 죽인 거 아니다. 정미연 살해한 범인 밖에 왔다. 오늘 모두 자수했다”고 말했다. 임유리(고민시 분)는 정미연에게 미국에서 찍은 영상으로 금품 협박을 받고 있던 가운데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진국은 무영이 유리의 살해를 도왔다고 생각했다.

유진강(정소민 분)은 무영이 죽인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안도했다. 엄초롱(권수현 분)은 김무영 통신 빈도 리스트에서 진강의 휴대전화번호가 있는 걸 확인하고 조치를 취했다. 초롱은 무영에게 “진강 씨 당황하게 하거나 위험하게 하거나 울게 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살인 사건의 참고인이 되게 하거나. 자격 없다. 진심 남아 있다면 더 이상 진강 씨한테 연락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진강은 무영의 생각에 빠졌고, 결국 원영경찰서로 오게 됐다. 그녀의 앞에는 초롱이 나타났다. 초롱은 “일 마무리하고 영화보러 가자”고 제안했고, 진강은 “영화 말고 초롱 씨 100개 리스트 있다고 하지 않았냐. 제일 신나는 거 하자”며 최대한 밝게 말했다.

무영은 진강을 기다리고 있었다. 진강은 무영을 피했고, 무영은 “내가 무섭냐”고 물었다. 진강은 그렇다며 “널 알 수가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무영은 “물어보면 되지 않냐. 궁금하면 뭐든 물어봐”라고 질문했지만, 진강은 “알고 싶지 않다. 나 안 믿는다”며 돌아섰다.

진국은 무영이 유리에게 미연의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다는 걸 알게 됐고, 20분 동안 휴대폰 배터리 충전을 이유로 편의점 창가에 앉아 있었다는 진술도 들었다. 그 자리로 무영을 불러낸 진국은 “악마였어. 적어도 그 20분 동안 여기 앉아있는 너는”이라고 지적했다. 무영에게는 장우상(도상우 분)의 누나 장세란(김지현 분)이 찾아왔다. 세란은 “미안하면 찾아와라. 상의할 게 있다”며 명함을 건넸다. 그녀는 무영의 태도를 보며 즐거운 듯 웃음 지었다.

유리는 진강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고, “감옥가기 전에 사과하고 싶었다. 그때 언니 차로 친 거. 일부러 그랬다. 약을 먹기는 했지만 일부러 그런 거나 마찬가지였다. 질투가 났다”고 말했다. 옛날이야기를 진강에게만 털어놓는 무영의 모습을 보고 질투한 것.

길에서 마주친 무영은 진강과 초롱은 무심하게 지나쳤고, 진강은 신경이 쓰여서 멍한 모습을 보였다. 진강은 결국 초롱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초롱은 “나랑은 안 사귀어도 되지만 그 사람은 안 된다”고 말했다. 진국 역시 “걔는 사람이 아니다. 그놈은 악마다”라고 표현했다.

진강은 “네가 자꾸 나쁜 게 싫다. 그 일 할 거냐”고 물었다. 무영은 “네가 하지 말라면 안 한다”고 말했고, 진강은 “하지마.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해”라고 답했다. 무영은 “가르쳐줘”라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