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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현중, 4년만의 배우 복귀..23일(오늘) 공식석상 진심 通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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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전 여자 친구와 지루한 법정 싸움을 벌였던 김현중이 아픔을 딛고 배우로 드디어 돌아온다.

김현중은 23일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예정된 KBS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 때'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곽봉철 감독을 비롯해 안지현, 인교진, 임하룡, 주석태 등과 함께 자리해 오랜만에 취재진을 만날 계획이다.

김현중으로서는 2014년 방송된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이후 4년 만의 배우 복귀다. 그동안 그는 전 여자 친구인 A씨와 폭행 및 유산, 사기 및 명예훼손 등의 쟁점을 두고 첨예한 법정 다툼을 이어왔고 동시에 군대도 다녀왔다.

2014년 9월, A씨는 김현중을 폭행 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서 그는 2012년부터 김현중과 교제했으며,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2015년 4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는데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주장하며 16억 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듬해 8월, 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A씨의 주장에 대한 증거가 없다"며 "오히려 A씨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김현중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이 인정된다"고 1억 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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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 김현중은 2015년 9월 국가의 부름을 받아 입대했고 지난해 4월 만기 전역했다. 물론 A씨와의 민·형사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A씨는 최근 사기 미수(메신저 대화 삭제를 통한 증거조작)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김현중으로서는 한결 마음의 짐을 덜고 복귀하게 됐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가 사전제작 드라마라 모든 촬영을 성공적으로 끝냈고 현재는 일본 투어를 돌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4년 만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으로 무대에 서 여전히 굳건한 저력을 뽐냈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이 멈추는 능력자인 준우(김현중 분)가 무늬만 갑인 건물주 김선아(안지현 분)를 만나 점차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

이에 앞서 열리는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중은 그동안 불거졌던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사과와 작품에 대한 진심을 내비치며 대중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올 전망이다. 4년 만에 돌아오는 김현중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주)비에스픽쳐스 / (주)보난자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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