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다저스 로버츠 감독 "15회 갔으면 류현진 던졌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 AFP=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경기가 좀 더 길어졌으면 류현진(31)을 등판시킬 생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3회말 터진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안타로 2-1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됐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리치 힐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나온 페드로 바에스-마에다 겐타-케일럽 퍼거슨-라이언 매드슨-켄리 잰슨-알렉스 우드-딜런 플로로-훌리오 유리아스가 모두 무실점했다.

이번 시리즈 로스터에 투수 12명을 올린 다저스는 1~3차전에 선발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를 제외한 모든 투수를 4차전에 활용했다. 만약 유리아스가 더 던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 셋 중 하나를 마운드에 올려야 했다.

꼭 써야만 했다면 셋 중에서는 류현진이 그나마 등판 가능한 상황. 커쇼는 바로 18일 5차전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고, 뷸러는 16일에 선발로 던졌기에 던지기 어려웠다. 나왔다면 류현진 역시 이틀 휴식 후 등판이 되지만, 둘보다는 나은 편이었다.

로버츠 감독 역시 경기가 계속 끝나지 않았다면 선발 3인방 중 한 명을 기용하는 방법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로버츠는 경기가 15회에 접어들었다면 류현진이 던졌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등판은 벨린저와 유리아스가 막았다. 벨린저는 13회말 2사 2루에서 외야 우측으로 굴러가는 끝내기안타를 터뜨렸고, 유리아스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nic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