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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11년만의 PS 보러가자! 대전구장 티켓구하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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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0일 준플레이오프 1·2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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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포스트시즌 출정식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8.10.13/뉴스1 DB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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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대전에서 11년만에 포스트시즌이 개최되면서 티켓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2007년 이후 11년만의 감격적인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 16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10-6으로 꺾으면서 준플레이오프는 한화와 넥센의 5전3선승제 시리즈로 펼쳐지게 됐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19일(금)과 20일(토)에 열린다. 3,4차전은 22일(월)과 23일(화) 넥센의 홈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해 개최되고 양 팀이 2승2패로 맞설 경우 다시 대전으로 옮겨와 25일(목) 5차전이 열린다.

1,2차전 티켓 예매가 17일 오후 2시부터 인터넷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차전은 예매 시작 15분만에, 2차전은 20분만에 12400석이 매진됐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5차전 예매도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매진이 됐다고 해도 티켓을 구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예매 취소표가 꾸준히 나오기 때문. 포스트시즌 티켓은 전석 인터넷 및 모바일 예매로 판매된다. 예매, 취소를 인터넷과 모바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구조다.

취소표도 대기하고 있던 팬들에 의해 곧장 팔려나가고 있다. 취소표를 구하려는 팬들이 몰려 인터파크 예매 사이트의 접속이 안됐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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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예매 현황. 모든 좌석이 팔려나갔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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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표를 구하려는 문의글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누군가 사정상 표를 양도한다는 글을 올리면 수십개의 요청 댓글이 달린다.

16일 넥센과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도 당초 예매가 매진됐으나 경기를 앞두고 취소표 1300여장이 나왔다. 이는 현장 판매로 전환됐고, 결국 380여장이 남아 최종 매진에 실패했다.

넥센은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KIA 지난해 통합우승을 포함해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는 사정이 다르다. 10년 동안 가을야구에 굶주려 있는 한화 팬들이 어떻게든 표를 구하려 혈안이 돼 있기 때문이다.

KBO 관계자는 "경기 시작 전까지는 매진 공지를 띄우지 않는다. 취소표가 계속 나오기 때문"이라면서도 "대전에서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이 열리기 때문에 이번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은 매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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